Talks Talks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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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in't working no more..Talks Talks Talks 2013. 4. 22. 21:41
오랫만에 다시 이한곡의 노래.. 오늘은 블루스 한곡을 소개할까 한다. Walter Trout 는 60-70년대부터 경력을 쌓아온 노회한 블루스맨이지만 90년대 말쯤 가야 비로서 자기 이름을 건 밴드생활을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그의 블루스음악은 조금 빠른듯하지만 매우 강렬한 블루스락 프레이즈들로 구성되어진다. 텍사스쪽 블루스하고도 조금 틀린 다른 가닥을 보여주는듯.. 사실 컨추리고 블루스고 대개 한스럽고 어려운 상황, 슬픔들을 주로 노래한다.. '사랑하는 여인도 떠나고, 돈도 없고, 심지어는 개도 없고, 혼자 슬퍼서 노래부르네' 저기에 블루스 코드진행을 쓰면서 블루스 스케일대로 부르면 블루스가 되고 컨트리나 블루그래스 진행대로 부르면 꽤나 그럴듯한 컨추리곡이 될터.. 그리고 그도 그런 전형적인 노래들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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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을 보는 어떤 개인적 관점..Talks Talks Talks 2013. 3. 10. 02:52
최근에 Michael Buble (브블레/브블레이 라고 한단다) 이라는 가수의 노래들을 들어보게되었다. 스타일 자체는 조금 틀리긴 하지만 해리 코닉 주니어와 비슷한 포지션을 취하는 가수라 할까? 근데 반복해서 듣다보니 뭔가 걸리는듯한 느낌이 든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친구 노래는 좀 빠지는 느낌이다.개인적으로 가수들을 극단적인 스테레오타입화 시켜서 볼때가 있다. 뭐 그냥 재미로 하는거다.노래하는 기술, 타고난 목청, 뭐가 되었던간에 기술적인요소 가 하나,그리고 기술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노래로 표현되는 그 가수의 소울, 끼, 필, 뭐 가 되어도 좋다 그런것이 또 하나.어떤가수는 둘다 정점을 찍기도 하고, 어떤가수는 기술이 강세이나 필은 약세, 어떤가수는 반대..뭐 이런식의 분류를 해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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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ano GuysTalks Talks Talks 2013. 2. 28. 00:00
보통 클래식 음악은 진입장벽이 꽤 높다. 아주 어릴적부터 친숙한 경우거나, 어떤 계기로 듣기시작하지 않았다면 재미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을거라 생각된다. 여기에 그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줄 수 있는 음악 집단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시는 분은 벌써 들어봤을법도 한 유주부로 인기몰이를 한 the piano guys 다. 클래식한 요소를 포함한 뉴에이지? 라고 해야하나. 느낌은 매우 경쾌하다. 의도적으로 웃기고자 한것이 아니라면 음악자체는 진지하다. 즉, 경쾌하지만, 마냥 가볍지많은 않다. 물론 정통 클래식의 관점에서 보면 별로 안땡기시는 분도 있을테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이라는 형식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줄 수 있을듯한 음악이라는 면에서는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을듯하다. 물론 그들의 음악이 단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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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실비앙 소고Talks Talks Talks 2012. 11. 26. 22:51
어릴때는 락, 특히 헤비락/메탈 계열만이 진리라고 여겼다.. 당연히 그당시 유행하던 브릿팝/뉴웨이브/뉴뮤직/일렉트로팝 계열들은 몽땅 쓰/레/기 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확신에찬 치기어린 오만한 시절이었던가.. 더구나 그 시기엔 국내에서 조금 구하기 힘든 음악들은, 그야말로 정말 책이나 사진으로만 음악을 '공부' 해야했다.. (MPS/월팝 세대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시리라..) 그런 상황에서 일본에서 애들이 환장을 하는, 얼굴도 이쁘장하니, 일본도 좋아하는지 그룹이름도 japan 이래고.. 라는 아이돌 그룹 스러운 david sylvian 의 japan 은 딱 '이 개**들은 뭐야' 라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 그런 그룹이었다. (저 얼굴을 보라.. 저건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 ) 사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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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제이콥스 스트레인Talks Talks Talks 2012. 11. 1. 16:30
오늘의 음악편 최근에 젊은음악가한명을 알게되었다. 이름은 david jacobs-strain. 핑거피킹+어쿠스틱 포크 블루스 계열의 싱어송라이터 이다. 뭐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계열의 가수라 듣는순간 딱 떨어진다고 느껴졌다. 젊지만 꽤 깊이가 느껴지는 보컬에 핑거워크나 스트로크도 힘차다. 뭐랄까.. 매우 매우 힘찬 라일러빗(전에 소개했던 컨트리/퓨전 가수) 과 stefan grossman 을 섞어놓으면 저렇게 들리려나.. 싶다. 모르던 뮤지션들을 새로 알게되고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건 단순하지만 크나큰 기쁨이자 축복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VTJhQEvyC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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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blow..Talks Talks Talks 2012. 10. 27. 22:49
에픽하이 새 뮤비를 좀 심각하게 봤다. 구성자체는 꽤 재밌게 만든 에픽하이 스러운 뮤비랄까.. 나름 아이디어로 구성했으리라 보지만.. 아이들을 그런식의 소재로 이용한건 분명 매우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그냥 패러디의 일종으로 기발하게 만들었다..라는 차원에서 만들어진것으로 보여지는데.. 사실 저런식으로 청소년도 아닌 유소년소녀들을 대중매체에 다분히 '과격/충격/기발한 패러디' 의 탈을 쓰고 이용한다는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는 물론 존중되어야만 하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표현의 자유의 문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성인 혹은 성인에 준하는 청년층부터의 문제이지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충분한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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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블루스Talks Talks Talks 2012. 10. 20. 20:00
오늘은 국악, 아니 정확히는 퓨전 국악이라고 해야할까. 장구 블루스 라는 음반을 이야기할까한다. 솔직히 말하면 난 국악쪽에 정확히는 악기쪽으로는 큰 흥미가 없다. 판소리는 예외지만, 정악쪽은 매우 견디기가 힘들고 (사람이 품격이 없어놓으니 그런가보다 이해하시고 넘어가시고) 뭔가 신국악쪽도 흥미를 가지기 좀 힘들다. 그러다가 이 음반을 접하게 되었다. 블루스 쪽이야 워낙 좋아하는 분야지만 과연 장구박자나 울림이 어떻게 어울릴까? 했지만... 뭐랄까 눈앞이 번쩍하는 느낌이랄까 연신 마음속으로 오오, 으음..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든다. 농익은 블루스지만, 조금다른 '국악스러운' 블루스가 넘실대고 그 바탕에는 그야말로 끊일듯 끊일듯 하지만 계속 간단없이 이어지는 장구소리가 어울러져 기묘한 조화를 만들어낸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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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샹송인형..Talks Talks Talks 2012. 8. 28. 20:30
가끔 예전 들었던 노래들을 찾아서 유투브질을 하곤한다. 하다보면 꼬꼬영 책구성식으로 링크에 링크를 찍어서 애초 방향하고 좀 동떨어진쪽으로 클릭질을 하곤 하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는분들도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다가 생각난 이노래..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 이다. 196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1위곡에 빛나는.. 프랑스 yeye scene 의 여신 중의 한명 프랑스 갈 의 초 히트곡. 사실 이노래 우리세대하고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프랑스갈은 우리 부모님들 삼촌들 시대의 아이돌이었던 셈. 물론 일본 번역을 들여와서 쓴 노래책들의 '꿈꾸는 샹송인형' 이라는 제목은 아마도 어린시절 봤던 분들도 있을것이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녀는 그야말로 딱 우리가 상상하는 프랑스..